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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尹 ‘최후변론’ 국민에 호소력 있을 것… 기각 희망”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2-26 12: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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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탄핵 심판 최후변론…'임기 단축 개헌' 제시
  • 여 "윤, 임기에 연연 안 해…개헌 통한 개혁 의지"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뉴스 25=백지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최후 변론에 대해 옳은 말이며 호소력이 있을 것이라 평가했다.


권 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시스템, 제왕적 대통령 문제뿐만 아니라 제왕적 국회, 그리고 시스템이 87 체제에 머물러서 사회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것을 강조했기에 옳은 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헌은) 본인 마음속 깊은 곳에서 진정성을 갖고 이야기했다고 평가한다"라면서 "나머지 부분과 관련해서는 계엄과 관련해 어려움을 준 부분에 사과를 주셨기에 전반적으로 평가할 때 최후 변론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국민들께 호소력이 있을 것이라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관들이나 국민들께서 대통령의 진정성을 이해해 주시길 한편으로 바라고, 한편으로는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통합 메시지’가 안 보였다는 지적에 대해선 “한 시간 남짓 정도 되는 최후 변론 중에 모든 걸 다 담을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얘기했고, 결국 사회가 통합돼 발전해 나가기 위해 개헌을 고민한 것이기 때문에 통합이라는 단어가 없다고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명확한 헌재 결론 승복 메시지가 없었다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이미 변호인단을 통해 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낸 걸로 안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헌법재판소 최종변론 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등 정치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직무 복귀 시 국정운영 구상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잔여 임기에 연연해하지 않고, 개헌과 정치개혁을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해 87체제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은 대외관계에 치중하고 국내 문제는 총리에게 권한을 대폭 넘길 생각”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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