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지원 “최후진술이 탄핵 사유…국민의 이름으로 윤석열 파면해야”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2-26 12:52:35
기사수정
  • “윤 대통령, 끝까지 남탓…대통령 노릇 못했다면 사람 노릇이라도”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뉴스 25=백지나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당신의 오늘밤 최후진술이 바로 대통령직에 복귀해서는 안 될 탄핵사유"라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25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 “역시 윤석열은 윤석열이었다”라며 “개헌으로 임기연장을 꾀하려는 모습, 재판관들께 하는 아부성 읍소 발언은 분노를 넘어 측은지심”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박 의원은 "과거 임기 단축, 4년중임제, 이원집정부제 개헌으로 제7공화국 미래로 가자는 제안에 비서실장은 ‘누가 자기 임기 1년 단축해서 개헌합니까’라고 일축하던 당신이 급하긴 급한가 보다"고 적었다.


이어 박 의원은 "대통령 노릇 못했다면 사람 노릇이라도 하라"며 "국민의 이름으로 윤석열 파면"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11차 변론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계엄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소중한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면 먼저 ‘87 체제’를 우리 몸에 맞추고 미래세대에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개헌과 정치개혁의 추진에 임기 후반부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TAG
0
대한민국 법원
국민 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