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트럼펫 오케스트라 ‘제9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e-뉴스 25=박정미 기자] 코리안 트럼펫 오케스트라가 내달 26일 KBS홀에서 ‘제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코리안 트럼펫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김우일의 지휘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세계적인 트럼펫터 성재창(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이 협연자로 참여해 조지 거슈윈의 명곡 ‘랩소디 인 블루’를 트럼펫 협연으로 선보이며, 한국 전통 장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장단LABS’의 협연도 예정돼 있다. 장단LABS는 장단의 분석과 재구성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소통을 지향하는 단체로, 박범훈 작곡 ‘신모듬 셋째거리 놀이’에서 사물놀이와 남사당 연희 요소가 어우러진 색다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J. Williams의 ‘Ben Hur’ 중 ‘Parade of Charioteers’, S. Reineke의 ‘The Witch and the Saint’, H. Zimmer의 ‘라이온킹’ OST 등 웅장하고 화려한 레퍼토리가 준비돼 있다.
코리안 트럼펫 오케스트라 주최, 리드예술기획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제9회 정기연주회의 입장권은 전석 2만원이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트럼펫을 중심으로 금관의 힘과 섬세함을 모두 담아내는 코리안 트럼펫 오케스트라의 이번 무대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코리안 트럼펫 오케스트라는 국내 최초 100인조 트럼펫 앙상블로 시작해 2013년 ‘100트럼펫터앙상블’로 창단한 이후 ‘코리안 트럼펫터 앙상블’로 활동하다 2024년 ‘코리안 트럼펫 오케스트라’로 명칭을 변경했다. 트럼펫을 중심으로 구성된 독특한 편성의 오케스트라로, 일반적인 오케스트라의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창단 연주회를 비롯해 대형 콘서트홀 정기연주회, 지방 공연, 제주국제관악제 참가 등 활발한 무대 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제6회와 제7회 대한민국 국제 관악제 앙상블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다. 2023년에는 창단 10주년 기념 공연에서 128명의 연주자가 함께한 무대를 선보이며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