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뉴스 25=백지나 기자] ㈜나눔비타민 김하연 대표가 사회적·환경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익성과 목적을 결합한 전 세계 100인의 리더, ‘Meaningful Business 100(MB100)’에 선정되었다.
'MB100'은 구글, 마스터카드, 유니레버, SAP, 세계경제포럼(WEF) 등 글로벌 기관의 전문가 심사단이 주관하는 국제 시상 프로그램으로, 매년 86개국 900여 명의 후보 중 혁신성·형평성·리더십·확장성 등 다섯 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100인을 선발한다. 올해 선정된 인물들은 기술과 비즈니스를 결합해 기후, 교육, 불평등, 돌봄 등 복합적인 사회문제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나눔비타민 김하연 대표는 기술을 통해 복지의 효율성과 존엄성을 동시에 높인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이끄는 나눔비타민은 “AI로 확장하는 돌봄, 기술로 정교해지는 복지”를 비전으로 하는 소셜벤처다.
나눔비타민은 AI·Tech를 사회복지 영역에 결합해, 기존의 단체 중심 지원 구조를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 돌봄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 행정 중심의 복지를 기술 중심의 스마트 돌봄 인프라로 재설계하며, 사람의 존엄을 지키는 사회복지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주요 서비스 ‘나비얌’은 지자체·기업·기관의 복지 예산을 모바일 식권으로 통합 관리하고, 사용·정산·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자동화한다. 복잡했던 행정 절차를 단순화하고, 지원의 누락과 중복을 최소화해 ‘신뢰 가능한 복지 전달 체계’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눔비타민은 단순한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통해 복지의 본질적 구조를 혁신하고 있다. 복지 현장의 비정형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개인별 필요를 예측하고,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AI 영양사 플랫폼을 통해 건강 정보·식습관·생활패턴을 분석해 개인별 영양 리포트를 제공함으로써, 지원 중심의 복지를 데이터 기반 ‘돌봄 중심 구조’로 진화시켰다.
김하연 대표는 “Meaningful Business 100은 전 세계가 함께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무대”라며 “‘아이들의 밥 앞 눈치를 없애겠다’는 한 문장이 나눔비타민의 시작이었다. 이제는 기술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지역이 스스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다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복지는 시혜가 아닌 존엄의 기반이며, 기술은 그 존엄을 지켜주는 도구”라며 “AI 기반 복지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지역과 세대가 연결되는 돌봄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나눔비타민은 전국 6만 개의 착한가게 네트워크와 3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모바일 식권 발행 건수는 15만 건을 돌파했다. SK, LG헬로비전, 포스코, 한화, 우아한형제들, 세아그룹, 한국암웨이미래재단 등 주요 기업과 ESG 파트너십을 맺고, 인천광역시·원주시·서울 강서구·영등포구 등 여러 지자체와 복지 사업을 수행 중이다.
Meaningful Business CEO 톰 리튼-디키(Tom Lytton-Dickie)는 “김하연 대표의 리더십은 이윤과 목적의 결합이 사회문제 해결의 해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나눔비타민은 기술을 통해 복지와 나눔의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