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2025년 병역판정검사를 1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이기식 병무청장이 첫 현역 대상자인 이지환씨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서울지방병무청)
이번 병역판정검사 대상은 올해 19세가 되는 2006년생 약 22만 명이다.
대상자는 병무청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에게 편리한 검사 일자와 장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선택하지 않을 경우에는 주소지 관할 지방병무청에서 검사 일자를 정해 통지받게 된다.
병역판정검사는 심리검사, 혈액·소변검사, 영상의학 검사, 신장·체중 측정, 혈압·시력 검사 등 기본 검사에 이어 과목별 병역판정검사 전담 의사의 검사를 거치며 이후 신체 등급이 정해진다.
신체 등급 1∼3급은 현역병 입영, 4급은 보충역, 5급은 전시근로역, 6급은 병역 면제, 7급은 재검사 대상이다.
올해부터는 19세가 아닌 20세에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20세의 희망 시기에 입영할 수 있는 '병역판정검사 후 입영제도'가 시범 실시된다.
기존에는 모든 병역의무자가 19세가 되는 해에 병역판정검사를 받은 후 별도로 입영을 신청해야 했으나 2006년생은 2026년도의 병역판정검사 희망 월과 입영 희망 월을 동시에 선택할 수 있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병역을 이행하는 모든 병역의무자에게 투명하고 정밀한 병역판정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