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뉴스 25=박정미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부위원장이 17일, ‘제2기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이어서 ‘청년금융 간담회’를 진행하였다고 금융위가 밝혔다.
금융위는 청년의 정책 소통 및 참여를 내실 있게 뒷받침 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1월부터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구성된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이하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늘 자리는 공개모집을 통해 새롭게 선발·위촉된 제2기 자문단의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청년 금융정책 방향에 대한 단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자문단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금융위원회는 청년의 금융 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특히 올해 1월부터는 청년도약계좌의 기여금 지원 확대로 1월 가입 신청자 수가 17만 명을 돌파하여 직전 3개월 평균 신청자 수(6만 명)의 약 3배에 달하고,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금리가 인하될 경우 청년도약계좌의 상대적인 매력도가 증가하여 청년층의 큰 호응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였다.
아울러 “이처럼 정책적 노력들이 향후에도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자문단이 믿음직한 길잡이가 되어주어야 한다”며, “자문단이 청년 세대의 생각을 전하는 가교로서 청년 세대의 솔직한 현장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들려줄 것”을 당부하였다.
‘청년금융 간담회’에서 단원들은 “청년 세대는 기존 세대에 비해 소득흐름을 통한 자산형성의 기회는 줄어 들고 있음을 우려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청년도약계좌의 수익효과가 연 최대 9.5%의 적금상품에 달하고, 최근 금리 등 경제 상황에 따라 다른 금융상품보다 상대적인 매력도가 더욱 증가한 만큼 많은 청년들에게 자산형성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단원들은 “요즘 청년 세대는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라 재무적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부담을 경감해 줄 수 있도록 자산형성 분야 뿐만 아니라 신용·부채관리, 주거 안정, 금융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선방안을 지속 강구해 나갈 필요가 크다”며, “보다 좋은 정책이 구현될 수 있도록 자문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제2기 자문단은 청년금융, 자산형성‧관리, 혁신금융, 교육‧홍보의 4개 분과로 나누어 운영하며, 임기 2년 동안 주기적인 정례회의·분과회의, 각종 세미나 등을 통해 주요 금융 정책에 대한 청년 세대의 인식을 공유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