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 CI. (사진=경찰청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전국의 숙박업소를 돌아다니며 호실에 비치된 컴퓨터를 훔친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20대)씨와 B(20대·여)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전국의 숙박업소 내부에 비치된 컴퓨터를 뜯어 가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숙박업소에 들어가 내부 컴퓨터를 뜯어낸 후 쇼핑백이나 캐리어 등에 이를 담아 퇴실하는 방식의 수법을 써 숙박업소 사장의 눈을 피했다.
이들은 총 21회에 걸쳐 38대의 컴퓨터(5600만원 상당)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관내 숙박업소에서 해당 절도 사건이 발생, 수사를 이어가면서 지속적인 추적 끝에 지난 1일 경남의 한 숙박업소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별다른 직업 없이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