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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尹 탄핵 심판 '증인 채택' 논의…변론종결 여부도 촉각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2-14 13: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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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측, 헌재 심리 문제제기…"신속 진행, 위법 재판"
  • 헌재, 평의로 채택 여부 등 논의…선고 시기 '분수령'

▲ 헌법재판소 CI. (사진=헌법재판소)


[e-뉴스 25=백지나 기자]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평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측의 추가 증인 신청을 받아들일지 논의에 들어갔다.


헌재 재판관들은 14일 오전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주재로 평의를 열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증인 채택 여부를 비롯한 추가 증거조사의 필요성, 변론 종결 시점에 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는 이날 별도 브리핑을 열지 않기로 했다. 증인 채택 등 평의 결과는 오는 18일 변론기일에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에 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1부속실장, 박경선 전 서울동부구치소장,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증인 신청이 한차례 기각된 한덕수 국무총리, 이미 증언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한 조지호 경찰청장도 증인으로 다시 신청했다.


헌재가 이들 중 몇 명을 증인으로 채택하는지에 따라 변론 종결 시점이 달라질 전망이다.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처럼 헌재가 직권으로 추가 증인을 채택할 수도 있다.


헌재는 18일 9차 변론에서 서증(서면 증거)을 조사하고 탄핵소추 사유에 대한 양쪽의 입장을 2시간씩 들을 예정이다. 추가 증인이 없다면 9차 변론, 또는 그다음 기일인 10차 변론에서 헌재가 변론을 종결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선고일은 3월 초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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