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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두꺼운 생체 조직 실시간 고해상도 관찰 기술 개발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3-05 12: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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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꺼운 생체 조직 및 동적 시료 고해상도로 관찰 가능

▲ (왼쪽부터) KAIST 물리학과 에르베 우고네 박사, 오철민 석박사통합과정, 박용근 교수. (사진=KAIST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박용근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별도의 염색 없이 두꺼운 생체 조직의 3차원 영상을 고해상도로 관찰할 수 있는 디지털 수차 보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광학적 메모리 효과를 활용해 두꺼운 생체 조직을 실시간으로 고해상도로 관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적응형 광학 기술보다 더욱 강력한 보정 효과를 제공해, 생체 조직 내부의 구조를 보다 선명하게 포착할 수 있다.


새롭게 개발된 기법을 적용한 결과, 연구진은 생체 조직 내부의 세포 구조를 더욱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었다.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시료에서 발생하는 동적 변화를 실시간으로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 연구 흐름도. (사진=KAIST 제공)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조직 병리학, 신약 개발, 생물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이미징 기술을 제시했으며, 기존 기술이 극복하지 못한 심층 조직 이미징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가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생명과학 및 의료 분야에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이미징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홀로토모그래피 기반 비침습적 생체 이미징 및 진단 연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는 생체 조직의 더욱 정밀한 3차원 이미징을 통해 세포 수준에서의 다양한 생명현상을 이해하는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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