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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마약전담 검사 워크숍' 개최…AI 다크웹 모니터링 도입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3-05 12: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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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마약검사 37명 참석해 국제공조 등 논의
  • 검찰총장 "마약, 민생범죄 중에서도 가장 심각"

▲ 대검찰청이 4일 전국 마약전담 검사 워크숍을 열고 마약범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대검찰청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대검찰청이 전국 마약전담 검사 워크숍을 열고 마약범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부장검사 노만석)는 4일 전국 지검 및 지청 마약전담 검사 37명과 함께 '25년 전국 마약전담 검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양상으로 진화하는 마약범죄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수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SNS·다크웹·가상자산 이용 마약류 유통사범 추적 수사기법 ▲마약류 밀수범죄수사 및 국제공조수사 기법 ▲의료용 마약류범죄 수사기법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재활 방안 등이 논의됐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단속 마약사범은 2만3000여명으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2만명을 상회했다.


검찰은 마약범죄가 전문화·조직화돼 사업처럼 지속화되고 30대 이하 마약류 사범이 전체의 63.6%를 차지하는 등 마약범죄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봤다.


또 마약거래 유통 방식이 소위 '던지기' 방식 등 비대면 온라인 거래로 변화하고, 지난해 압수된 마약류 중 해외에서 유입된 경로가 확인된 마약류가 약 687.9㎏에 달하는 등 마약류 범죄 수법이 진화하고 국내 유입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 'E-drug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 'AI 다크웹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마약발송국에 우리 수사관을 파견하는 '원점타격형 국제공조시스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외국인 전용 클럽 등 외국인 전용 업소 등에 대해 합동단속을 추진하고, 마약 투약 청소년에 대해서는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을 활용해 치료 및 재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마약범죄는 민생범죄 중에서도 가장 심각하므로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긍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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